묘하게 많이 퍼져있는 근거없는 것이 석유는 화석연료라는 것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석유가 바닥난다는 주장 또한 증거가 매우 부족하다.

 

얼마전 foog 님 블로그에서 몇가지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다시 느껴져서, 글 하나 번역해 올린다.

 

원전은 http://www.nationalreview.com/nrof_bartlett/bartlett200406090816.asp

 

(2004년 글이다) 알다시피, 최근의 유가의 상승은 지난 30년간 틀려온 비관론자들이 항상 떠들어온 소리다. 그들은 항상 우리가 석유를 마구 쓰고, 휘발유를 마구 태워대서 우리 후손들이 쓸 석유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떠든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석유가 훨씬 더 많이 남아있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의 생성에 대한 가장 흔한 이론은 18세기에 만들어진 죽은 공룡 가설이다. 미카일 로모노소프라는 러시아 학자가 주창한 석유는 동물의 시체가 쌓인 것이 오랜 기간동안 온도와 압력을 받아서 변화한 것이다라는 이 이론은 1757년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1950년대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과학자들은 비생물기원 이론 (abiotic 또는 abiogenic theory)이라 불리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냈다. 이 시각에 따르면, 석유는 원래부터 무기물로서 식물 또는 동물과 같은 생물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석유는 지구가 생성될 때부터 지각 깊숙히 존재해 왔다는 것이다.

 

지질학자 블라디미르 포피예프의 말을 빌리면, “지질학적인 증거의 압도적인 대다수는 석유 또는 천연가스가 지표면 가까이 존재하는 생물적인 물질과는 본질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석유는 매우 깊은 곳에서 태초부터 존재한 물질이다.”

 

50년 이상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과학자들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찾아내는데 비생물기원 이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왔다. 예를 들어 매우 많은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해 내고 있는 Dnieper-Donets 분지는 전통적인 생물기원 이론으로는 전혀 맞지 않는 곳이다. 최근의 연구논문은 “Dnieper-Donets 분지에서 발견된 석유와 천연가스는 매우 깊은 곳에서 비생물적으로 생성된 과학적인 증거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결론짓고 있다.

 

소련의 붕괴 이후 러시아가 개방되면서 러시아의 중요성은 전세계 석유 시장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과학자들도 점점 더 석유의 비생물기원 이론을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최근에 National Academy of Sciences는 이 주제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Gas Research Institute는 비생물 기원 이론에 근거한 탐사에 돈을 댔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American Association of Petroleum Geologists 역시 이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에서 비생물 기원 이론의 지지자는 코넬대학교의 토마스 골드 교수다. 그는 1999년 펴낸 Deep Hot Biosphere에서 이 주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는데, 이는 U.S. Geological Survey에서 기금을 댄 연구에 기초하고 있다. 비생물 기원 이론을 지지하는 연구에서 두드러지는 학자들은 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e의 장 웰런, 텍사스 A&M 대학의 말론 케니컷, Gas Resource Corporation J F 케니 등이다.

흥미롭게도 경제학적인 연구 역시 비생물 기원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앞선 연구자는 Strategic Energy and Economic Research의 대표이자 DRI-WEFA의 전 수석 에너지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린치다.

 

최근의 논문에서 린치는 Hubbert Curve라 불리는, 유전이 생산량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널리 처져있는 이론을 파헤쳤다. 린치는 실제 경험적으로 Hubbert 이론에 반하는 증거들이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 주된 주장은 Hubbert 이론이 석유의 발견, 생산, 고갈에 유일한 요소가 지질학적인 것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질적으로는 유가, 정책, 기술 등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지만, 린치는 Hubbert curve에 의한 예측보다 훨씬 많은 양의 석유가 실제로 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는 유전은 지금 생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그 원천으로부터 계속 리필될 수 있다는 비생물 기원 이론에 합치한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할 것은 기술의 발전은 석유의 기원이 무엇이냐와 상관없이 상황을 개선할 것이라는 점이다. 작년의 Cambridge Energy Research Associates의 연구에 따르면 다섯가지 신기술 원격탐사, visualization, intelligent drilling, automation, data integration – 이 에너지회사들의 시추성공율, 유전관리,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윌리엄 세번은 이러한 기술들에 의해서 회사들은 기존 유전에서의 생산량을 2~7%, 채굴비용을 10~25%, 생산성을 2~4%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높은 유가는 이전에는 채산성이 맞지 않던 유전들을 개발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고유가는 수요를 줄인다. 결과적으로 석유가 고갈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가능성은 더 이상 에너지 논쟁의 주제가 될 수 없다.

 

-Bruce Bartlett, National Center of Policy Analysis 수석연구원


Posted by daremigh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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